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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해안 소도시 (로빈, 트로기르, 스톤)

by Coverdd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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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해와 맞닿아 있는 해안선이 매력적인 나라로, 크고 작은 도시와 마을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크로아티아 해안 소도시들은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투명한 바다, 그리고 풍부한 역사적 유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여행자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로아티아 해안의 대표적인 소도시인 로빈(Rovinj), 트로기르(Trogir), 그리고 스톤(Ston)을 중심으로 이 도시들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1. 로빈: "아드리아해의 진주"

로빈(Rovinj)은 크로아티아 이스트라(Istria) 반도의 서쪽 해안에 위치한 작은 해안 도시로, 중세의 매력을 간직한 그림 같은 장소입니다. 이곳은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알록달록한 집들,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풍경 덕분에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립니다.

로빈의 구시가지(Old Town)는 돌로 만들어진 좁은 골목길과 붉은 지붕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을 산책하다 보면 중세 시대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으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갤러리와 상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구시가지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성 에우페미아 교회(St. Euphemia Church)'는 로빈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교회의 종탑에 오르면 아드리아해와 구시가지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교회는 로빈의 역사와 문화적 중심지로, 여행 중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로빈은 도시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주변의 자연환경도 특별합니다. 도시 인근에는 작은 섬들과 해안선이 이어져 있어, 보트를 타고 주변 섬을 탐방하거나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골든 케이프 공원(Golden Cape Park)은 하이킹과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2. 트로기르: "중세의 시간 여행"

트로기르(Trogir)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에서 약 30km 떨어진 작은 해안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 전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과도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좁은 골목길과 중세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트로기르의 중심에는 '성 로렌스 성당(St. Lawrence Cathedral)'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13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특히 정교하게 조각된 포털은 예술적 가치가 높아 많은 여행자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성당의 종탑에 올라가면 도시와 바다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사진을 찍기에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트로기르의 중세 성벽과 카메를렌고 요새(Kamerlengo Fortress)는 도시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이 요새는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 시대의 방어 거점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여름철 야외 콘서트와 공연장이 되어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트로기르는 해안 도시답게 항구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항구 주변에는 아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트로기르 주변의 작은 섬으로 떠나는 보트 투어는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맑고 푸른 바다에서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며, 크로아티아 해안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스톤: "유럽의 소금 수도"

스톤(Ston)은 크로아티아 남부 달마티아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긴 성벽과 소금 생산으로 유명합니다. 스톤은 두브로브니크에서 약 50km 떨어져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스톤은 "유럽의 만리장성"이라고 불리는 긴 성벽으로 유명합니다. 이 성벽은 14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약 5.5k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며, 과거 두브로브니크 공화국의 중요한 방어선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오늘날 이 성벽은 하이킹 코스로 개방되어 있어, 정상까지 오르면 스톤 마을과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톤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생산지로, 소금 채취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톤의 소금 평야(Salt Pans)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소금 생산 방식을 보여주는 장소로, 이곳을 방문하면 현지 가이드 투어를 통해 소금 생산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스톤은 또한 굴과 해산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스톤의 굴은 신선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마을의 해산물 레스토랑에서는 갓 잡은 굴과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니 현지 와인과 함께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결론

로빈, 트로기르, 그리고 스톤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가진 크로아티아 해안의 소도시들입니다. 로빈은 중세와 자연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도시로, 트로기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 건축물과 바다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스톤은 유럽에서 가장 긴 성벽과 전통적인 소금 생산으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이 소도시들은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대도시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음 크로아티아 여행에서는 이 소도시들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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